일상63 60 : 우리는 지금을 산다 2024년 12월의 기록애써 외면하던 레진아트를 시작했다.살 재료가 많고 작업할 때 환기같이 신경 쓸것들이 많아서웬만하면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만든 것들에도밍을 하고 싶단 생각이 점점 강해져서결국 입문해 버렸다.택시 타고 ‘와 진짜 노을이 예쁘다’했는데시간이 지나도 이런 빛깔이 유지돼서 이상했다.살펴보니까 앞창문은 평범한 푸르딩딩 하늘에 노을임.핑크빛 창문 필름에 속은 거였다.자외선 차단 필름인가? 아니면 낭만적인 택시 운전사님인가?위키드 열 번쯤 보고 싶었는데 여건상 6회로 마무리했다.파트 투 개봉할 때 릴레이 상영관 열어줬으면 좋겠다.하루 종일 파트원부터 파트투까지 몰아보면 너무 재밌을 듯.오래된 책장을 버렸는데 위에 이 스티커가 붙어있었다.붙인 것도, 붙인 이유도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많은 직업 스.. 2025. 1. 11. 59 : 2024 내맘대로 어워즈 올해 연말결산 문답은 무려 70개를 준비했답니다...📝 자기개발 부문 1. 올해의 공부언어4월부터 슈퍼 듀오링고 결제해서일본어와 영어를 매일 했다.5222분은 87시간정도던데 내년엔 더 분발해야지.2. 올해의 언어프랑스어역시 듀오링고로 하는데 중간에 추가한 언어.기초가 전혀 없어서 구조 이해가 어렵다.책 사뒀으니까 따로 공부해야지. 3. 올해의 관심분야우주과학.물리학 책들을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학교다닐 땐 물리학보다 화학을 좋아했는데. 4. 올해의 자격증운전면허증드디어 제기능을 한다. (운전 다시 배웠단 얘기)5. 올해의 성공틱톡 팔로워 3000 달성6. 올해의 실패개발 블로그 살리기.내년엔 프로젝트 하나라도 할거다 꼭..7. 올해의 운동스케이트.미니랑 탔고 제일 즐거웠던 운동⛸️8. 올해의 건강저속.. 2024. 12. 30. 58 : No, one mourns the wicked 아직 더현대에서 덜놀았다…지하에 내려가니까 핑구 팝업이 있었다.어떻게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거 다 모아놨지굿즈가 너무 귀엽기도 하지만 적정가격이라 놀랐다.아이돌 굿즈 사본 사람은 다 알거야… 다행히도 굿즈 욕심이 별로 없는 편이지만.“핑구.. 남극 녹는 줄 모르고 골프치네”이렇게 말하고 스스로 너무 웃겨함. 민망.이 망충한 눈빛들 어떻게 안 좋아하냐고…안에 네컷사진 찍는 곳도 있었는데웃긴 포즈 하느라고 미니랑 기절하기 직전까지 웃었다.최애랑 손잡았는데 성덕인가요?손이 발처럼 나와서 이것도 웃김.참고로 내 최애는 핑구 차애는 로비외부 디스플레이에 이 화면이 고정되어 있어서처음엔 애니메이션이 에러로 중단된 줄 알았다.입내밀고 썰매도 똑바로 안붙든게 너무 하찮아서여기서 또 한참 웃음. 아 진짜 허접할수록 귀엽다.. 2024. 12. 23. 57 : 좋아하기 바쁜 세상인데 11월 1일에서 중순까지의 일상 기록.올리브유 작황 언제 좋아지는데..ㅠㅠ사랑니 소독하는 날이 마침 쓱데이야.게다가 병원 옆에 이마트가 있어.그렇게 올리브유 1+1의 기회를 잡았다.오는동안 병 깨질까봐 뽁뽁이도 챙겨감ㅋㅋㅋ평범한 마트에서도 엔다이브 파는지 몰랐다.다음에 사서 샐러드 해먹어야지첫 노모어피자는 미니의 추천 메뉴로.바질 마스카포네 진짜 내취향이었다..♡다음에 다른 것도 먹어봐야지.여의도 더현대 견학일기 시작.미니가 가고싶은 카페가 있대서 같이 갔다.밀크티는 언제나 좋다. 5층에는 크리스마스 팝업이 열렸다.디스플레이는 매년 같은줄 알았는데 다르다고.올해는 “해리의 크리스마스 쇼”가 테마라고 한다.오후 한시쯤 현장예약했더니 앞에 1570팀…다른데 구경하다보니 두시간쯤 지나 입장 알림이 왔다.입장하.. 2024. 12. 16. 56 : wreck my plans 10월까지의 일상 기록놀숲 가볼 생각을 왜 안했을까???뒹굴뒹굴 책보고 음료수 마시고 너무 좋은데.4월은 너의 거짓말은 그닥이었지만시작했으니까 결말까지 다 봤다.일정이 안맞다보니 이제서야 인스파이어에 입성했다.차대절 이용해서 그나마 편했다. 시간 걱정도 없고.거의 공연 시간 맞춰서 다니는 나에겐조금 일찍 도착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미니 어머니와 두번째 만남인스파이어 선배로서 꼭 봐야한다고 당부하셨던 고래 췤 했습니다🐳🐋 어릴 때 갔던 여수 엑스포 생각나고내가 좋아하는 카드형 티켓에 쓸모있는 반다나 선물.영종도까지 온거 신경써주신 것 같아서 괜시리 웃음나옴어느분이 생각하신건진 몰라도 고마워요시야가 좋아서 솔직히 인스파이어가 나쁘진 않았다.오히려 웬만한곳보다 나은 것 같긴 한데…일정이 안맞으면.. 2024. 11. 26. 55 : 나의 추석 계획없이 얻은 자유라 일단 연 곳으로💨 연휴에는 지하철에 사람이 더 많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창문 위쪽에 푸른 햇빛가리개(?)가 하늘같다. 날씨가 좋아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하차해버렸다.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내리면 금세 한강까지 걸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일직선으로 가는 길은 없고 돌고 돌아야했다. 필름카메라를 들고오길 잘했다. 힘든 와중에도 찍는 재미를 찾을 수 있어서. 가끔 사람들의 예쁨을 받는 고양이인지 경계하면서도 도망가지는 않았다. 그래 너무 믿지 마 위험해 결국 양쪽 발에 왕물집이 잡혀서 걷기 힘들어졌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 한강이 보이는데 어떡해. 다행히 나름 고통을 잘 참는 편이다. 잘 참는다는게 안아프다는 뜻은 아니고. 양쪽에서 오는 지하철이.. 2024. 10. 1. 54 : 유난히 길었던 여름 운전을 배웠다. 후후. 면허는 있었는데 차 끌고 나갈 자신이 없어서. 처음으로 드라이브 스루를 스스로 해봤다. 근데 생각보다도 쓸 일이 없어서 차 그냥 팔까 생각 중💧 유지비 대비 이득이 있는건가 싶다. 왼쪽은 사먹은 샐러드고 오른쪽은 해먹은 샐러드. 둘다 너무너무 맛있어서 한창 빠져있었다. 엄마는 김밥과 빙수에 빠졌다. 저 날은 미니 언니가 감사하게도 기프티콘을 주셔서 무리해서 1인 1빙을 했던걸로 기억 ㅋㅋ 진짜 오랜만에 데이식스 팬미팅!! 이제는 스탠딩은 웬만하면 가지 않아서 가까이서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다. 원래 강경 막콘파인데 일정상 첫콘을 가게 되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무대쪽 자리를 갈 수 있었던 것 같기도. 세상에 뿌려진 행운만큼 가장 큰 수확은 멤버들의 솔로곡을 모두 볼 수 .. 2024. 9. 24. 53 : fourever 외출은 잘 안하고 이야깃거리는 별로 없어서먹는것만 많다.동네에 깨끗해보이는 가게가 있길래엄마 붕어빵 막차타라고 사다줬다.파스타 미리 삶아놓고 얼려놨다 먹는거 너무 편하다.2분정도 덜삶고 올리브유에 버무려서 얼리면 된다.이걸 알고 나서는 ‘파스타 대량 소분’의 날에만갓 삶은 파스타를 먹을 수 있게 됨.진-짜 달달한 아이스크림 와플 먹고 싶다고 주문했는데두입 먹고 후회했다. 반개만 팔아주세요. (농담)아빠는 아프기 전엔 음료수를 엄청 좋아했는데아프고 나서는 달다고 잘 안먹었다.대신 이 서비스 팝콘이 맛있다고 꼭 차지했음.치즈마루… 밍밍했다.레어 빈츠. 이런 포장 오류는 처음 봤다.두겹인데 반만 두겹후리가케 통 귀엽지요 는 훼이크다우리 고양이가 더 귀엽다엄마가 김천 스타일 돈까스 김밥이 먹고싶다고 해서집에 있.. 2024. 4. 30. 52 : story of my life 올해 첫 일상글. 열두달 꽉 채우고 싶었는데!! 쓰려고 하면 자꾸 마음이 무거워져서 다 지우는 바람에 이렇게 늦었다. 나를 꺼내놓기가 더 어려워져서. 어쨌든 이제라도 몰아서 정리해보는 1분기의 1, 2월. 올해 처음으로 받은 선물은 레드향🍊 아빠가 과일 선물이 다 들어오냐고 무척 기분 좋아했다. 아빠도 마음에 품고 있을 너에 대한 고마움. 아빠가 지인 만나러 강원도에 갔다가 땅콩을 엄청 많이 받아왔다. 엄마보고 까달라면 혼날까봐 그런지 오자마자 한두시간을 앉아서 열심히 껍질을 깠다 ㅋㅋ 나는 그날 볶을 생각이 없었는데 아빠가 까놓았으니까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아서 바로 볶아놨다. 아빠밖에 안먹어서 나중엔 버려졌다. 버릴 것은 앞으로도 많다. 꺼내볼 자신이 조금 없지만. 뮤지컬 이 작품을 보고 든 그 .. 2024. 4. 24.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