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 독일 베를린 - 독일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스위스 루체른
- 프랑스 앙티브 - 모나코 - 프랑스 니스
- 프랑스 파리 - 노르망디 몽생미셸 - 렌(Rennes)
DAY 34
기념품점에 레트로한 디자인의
고양이 틴케이스가 많았다.
근데 또 고양이 인형은 어디에도 없다.
지도에 몽마르뜨 언덕 찍고 걷기 시작.
요즘 파리에서 엄청 유행이라는
포토부스(인생네컷)를 만났다.
줄이 끝도 없이 길어서 그냥 스쳤다.
안그랬음 기념으로 한장 찍었을텐데.
걸으면서 검색해보니까
푸니쿨라가 있어서 등산 안해도 된다길래
Anvers역 쪽으로 돌아갔다.
멀리 사크레쾨르 성당이 보였고
파리에서 본 것 광경 중에
이렇게 기념품점이 밀집된 곳도 없었다.
언덕 위에 있어서 그런지
성당이 무척 예쁘게 보였다.
푸니쿨라는 구글 지도에 이렇게 치면 나온다.
Funiculaire de Montmartre - Gare Haute
티켓은 편도 1.8유로라는데
나비고가 있으면 무료다.
그 많은 계단을 오르지 않은 것만으로도
세상이 아름다워 보였다. 히히
파리 시내는 그저 복잡해 보일 뿐이었지만,
언덕 위의 공기와 분위기가 좋았다.
미니가 다른 사람들 사진을 남겨주는 동안
나는 곳곳을 들여다 보았다.
성당 안에도 들어가봐야지.
입장료는 없다.
공식 일정 마지막 날인 만큼
우리는 촛불을 켜고 소원을 빌었다.
너무 저렴하게 빌었나 싶을 정도로
소원이 아주 많았다.
그새 해가 졌다.
푸니쿨라를 타고와서인지
상인은 하나도 마주치지 않았다.
몽마르뜨에서 한 모든 경험이 좋았는데...
어떤 남자 둘이 부탁해서 사진을 찍어줬는데,
어쩌구 저쩌구~ 해서 우리도 찍어준단건줄 알았다.
근데 갑자기 우리보고 양 옆에 서라는거임.
그러고 둘이 번갈아가며 사진을 찍었다.
처음엔 어깨동무였는데 점점 선을 넘으려는 것 같아
미니가 단호하게 거절했고, 별일 없이 지나갔다.
근데 우리가 풍경 찍는 동안
계속 따라다니는 느낌이 들어서 얼른 내려갔다.
도대체 뭐였을까..
아시안 여자 둘을 양 옆에 세우고
친한 척 사진을 찍은 의도가 무엇일까...
조금 황당하고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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