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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2022-2023

프랑스 파리 여행 코스 : 인테리어가 멋진 레스토랑과 사랑해 벽

by kuah 쿠아 2024. 1. 2.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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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베를린 - 독일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스위스 루체른
- 프랑스 앙티브 - 모나코 - 프랑스 니스 
프랑스 파리 - 노르망디 몽생미셸 - 렌(Rennes)

DAY 34

 

눈뜨니까 저 멀리 에펠탑 머리가 보였고

열두시까지 누워있기만 해도

충분히 즐기고 있는 기분이었다.

 

 

프랑스는 유명한 음식이 많다보니

미니가 '이거 먹고싶다' 하면

그 메뉴가 있는 근처 식당을 찾았다.

 

점심도 그렇게 찾아낸 식당.

이번 메뉴는 푸아그라다.

 

 

Le Cafe du Commerce

입구를 보고 작은 가게인가? 했는데

안쪽 문을 지나 내부 공간이 따로 있었다.

 

 

이런 곳인줄 전혀 몰랐어..!

식물로 인테리어된 꽤 큰 레스토랑이었다.

음료를 만들던 직원분이 웃으면서 인사해주셨다.

 

 

가운데에 큰 나무가 우뚝 서 있는 멋진 인테리어.

카페라기엔 홀이 여러개고 메뉴도 많아서

처음엔 카페였는데 레스토랑이 된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스타터만 주문해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풀코스까진 안해도 스타터만은 안된다고.

케이터링 비용도 안나온다고 해서

알겠어요 죄송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여기서 코스요리를 먹자고 결정하고,

예정에 없던 메뉴를 정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영어 가능한 분이 한 분이라

들어온지 약 35분만에 주문을 완료했다.

 

이 얘기 했는지 모르겠지만, 뒤늦게 안건데

프랑스는 직원 호출이 예의가 아니라고 한다.

그냥 조용히 눈을 마주쳐야한다고 ㅎㅎ

 

 

어떤 할머니 생신이라 직원들이

작은 케이크를 주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또 다른 직원이 와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얼떨결에 이 곳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 분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ㅋㅋㅋㅋㅋ

 

엄청 오래된 단골 느낌.

할머니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던 직원이

우리 테이블에서도 깔깔거리고 지나갔다.

(계산할때 생일 노래 또 불러 드리더라ㅋㅋㅋ)

 

 

나의 전식은 샥슈카, 본식은 치마살 스테이크.

미니의 전식은 거위 간, 본식은 양고기 스테이크.

 

샥슈카는 매콤한 토마토소스.

달걀의 형태를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미니는 푸아그라가 맘에 든다고 했다.

나도 한입 먹어볼까 했지만 순대 간도 안먹어서 포기.

 

부채살 스테이크와 램 스테이크도 맛있었다.

유쾌하고 따뜻한 식사였지만...

식사 하고 나오니까 두시간이 지났음.

 

 

 

 

사랑해 벽에 가려고 Abbesses역에 가시는 분은

부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가시길 바랍니다.

종탑 올라가듯이 끝없는 빙글빙글 계단을 만나

너무 힘들어서, 나와서 슈퍼에서 콜라 사마심.

 

 

사랑해 벽도 항상 오픈하는게 아니고,

입장 가능 시간이 있으니 꼭 체크해야한다.

 

 

한국어를 비롯해서 아는 언어 찾아보기.

인증샷만 찍으면 끝나는 코스다.

몽마르뜨 언덕 가는 길에 있는거 아니었으면

따로 보러 가지도 않았다.

 

 

정말 이게 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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