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시쯤 일어나 준비하고
지하철 타고 버스 타고~
버스 창문을 통해서 본 풍경.
그냥 평범한 동네지만 날이 좋으니 빛났다.
가다가 본.. 무슨 건물인지 모르는 곳
시모노세키에 도착하자마자 가라토시장으로 직행.
우리 둘다 회나 스시는 잘 못먹지만,
먹을 수 있는걸로 골라 먹으면 된다며 ㅋㅋㅋ
줄서있는 집도 많았지만 우리답게
다 비슷할거라 믿고 줄 없는데서 삼.
100-300엔이니 저렴하긴 하다.
바깥으로 나와 아무데나 앉아 먹으면 된다.
새우튀김은 150엔이었음.
바다와 야자수가 있는 제주도 너낌 풍경~
일명 쿠크다스 아이스크림
크레미아를 후식으로 먹었다.
유제품 강도단임
여유롭게 구경한 뒤
페리를 타고 모지코로 넘어갔다.
왠지 여행 때마다 페리를 타게 되는 것 같구,,
나는 물이면 좋으니 이 순간 그저 만족
하선한 곳 근처 오사카상선 건물.
모지코 레트로 주변에 이런 풍 건물이 많다.
이건... 무슨 건물일까
모지 미쓰이클럽 뒤에서 본 모습인가?
ㅈㅅ 기억이 안납니다
모지코항 도착.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역시 이것저것 판매하고 있지만
면세점보다 비싼 것 같아서 하나도 안샀다.
그래도 모지코 야끼카레는 사올걸 그랬어..
친구는 토토로샵에서 뽑기를 했다.
걍... 꽝 아닌척 하는 꽝 나옴 ㅜㅠ
괜찮아 귀여우니까
왠 이유모를 바나나저씨들이 있다.
노란 바나나랑 ET 자세로 사진찍기
그냥 맛있어보여서 사먹었는데
나중에 이름을 알게됐다.
오코노미야끼를 꼬치로 만든듯한 맛, 하시마끼.
보기 쉬운 음식은 아니라던데 운이 좋았지
어쩐지 사람이 너무 많더라니..
라멘 축제하는 날이었다.
미리 알았으면 라멘 먹을 배 남겨뒀지ㅠㅠ
여기가 모지 미쓰이클럽.
아인슈타인이 방문해서 유명해졌다는데
나도 방문해서 유명해져볼까
근데 아직 안유명해짐
당연함 나는 집이 될 수 없음
이게 무슨 아무말
벚꽃이 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벚꽃 보겠다고 기찻길을 따라 공원으로 향했다.
어쩐지 갑자기 묘지가 나오더니
알고보니 산 너머에 있는 곳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공터에서 잠깐 쉬었다.
한참 걸어와서 돌아갈 길이 막막했는데
다행히도 트램이 있었다.
배차 간격도 넓었지만 곧 왔음.
그러고보니 내가 난생 첫 트램을 여기서 탔네..
난 유럽에서 첨 탄줄...
이 얘긴 나중에 합시다 대체 누구랑
무사히 돌아와서 참 다행이다..
칭구야 미아내..
근데 이 이후로 더 계획 안하고 여행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벚꽃 피긴 피었네~!
산 넘어가볼까 잠깐 고민했는데
넘어가서 본게 이거였으면 진짜 손절당했다..
모지코 맥주공방! 비어 레스토랑!
야끼카레... 이 집 잘하네...
마르게리따도 괜찮았지만
차라리 카레를 하나 더 시킬걸 싶었다.
카레는 특별히 맛있었고 피자는 평범했어서.
슬슬 해가 지려고 한다
바다가 가까운 곳에 살면 좋을까?
이런저런 지나가는 생각 하면서 지나가기
지하철? 기차? 타고 고쿠라로 돌아갔다.
모르는 아기가 우릴 반겨줬다.
노을 그림자 아래 네가 무지 예뻤단다..
한껏 감상에 젖었으니 노래로 적셔주자
일본에서 가라오케는 또 처음이지
직원이 한국어도 영어도 전혀 못해서
우리 머릿속에 있는 일본어를 총동원했다.
몇분 할지 정하고 들어가고
다 부르고 나와서 계산하는 시스템.
숙소 들어와서 어제 사놓은 아이스크림 꺼냈더니
냉장고가 완전 냉동이 안돼서 다 붙어있었음..
진짜 이런게 얼레벌레 휘뚜루마뚜루 하루구나
늘 그렇듯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날 아침 일찍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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