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레일패스란?
유럽 33개국의 대부분의 철도에 적용할 수 있는 패스. 무료 노선도 있고 일부 추가금을 지불해야하는 노선도 있다. 지역열차, 관광 열차 등은 주로 자유석이고, 고속열차나 야간열차는 대체로 예약이 필요하다.
2. 유레일패스 노선
런던-파리, 파리-취리히, 파리-브뤼셀, 파리-바르셀로나, 파리-로마 등등
이 노선이 인기 노선이라고는 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듯 거의 모든 나라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접한 나라끼리의 노선은 거의 다 있다. 중앙역같은 주요 기차역끼리도 연결되어 있다.
3. 유레일패스 가격과 구입처
구입처
클룩 https://www.klook.com/ko/activity/9868-eurail-global-rail-pass/
한국인들은 대부분 클룩에서 구입하는 것 같다. 거의 항상 유레일 공식 홈페이지보다 저렴하다.
가격
현재 가격은 일반, 2등석, 연속 1개월, 청소년(12세-27세) 기준 719000원.
하지만 시기에 따라 요금 변동이 꽤 크므로 10만원정도 왔다갔다 할 수 있다. 그러니 국가를 정했다면, 유레일패스부터 지켜보면서 큰 폭의 가격 할인이 있을 때를 노리는게 좋다.
4. 유레일패스 연속 vs 플렉시
연속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
같은 기간이라면 플렉시보다 연속이 저렴하다. 가려고 하는 도시의 주요 교통수단이 철도이거나, 매일같이 움직이는 바쁜 여행자들에게는 연속이 이득이다.
계획 없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는걸 선호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별도의 예약 없이 탈 수 있는 근교 노선이 많다. 우리는 35일의 여행동안 핀란드에서는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핀란드 일정을 제외하고 연속 22일 패스를 구입했다.
플렉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플렉시는 기간 내에 일자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패스다. 이동이 잦지 않고 여유롭게 여행하지만, 계획은 꼼꼼하게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일자를 정해 사용하기 때문에 패스를 쓰지 않는 날이 없다는게 큰 장점. 낭비가 전혀 없다. 단, 예약이 필요한 노선을 확실하게 체크해야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사람이 쓰기 편할 것 같다.
5. 유레일패스 등록 및 활성화
클룩에서 구입한 유레일 패스는 '모바일 패스'다.
웹에는 모바일 패스를 이용한 분과 일반 실물 패스를 이용한 분의 후기가 섞여있다.
모바일 패스는 기차역에서 등록을 할 필요가 없다.
Rail Planner 앱 설치 및 등록
앱을 설치하고 패스를 등록한다. 3단계까지 모두 완료해도 활성화 되는건 아니니까 걱정 말고 3단계까지 해두기.
유레일패스 활성화
처음으로 티켓을 사용한 날부터 개시된다. 30일권이라면, 처음 티켓을 사용한 날로부터 30일을 사용할 수 있다.
6. 유레일패스 예약
무료/유료 여정
레일 플래너 앱에서 여정을 검색한 후, 무료로 예약없이 탈 수 있는건지, 예약이 필요한건지 확인을 한다. 예약이 필요없는 여정은 앱에서 활성화 하면 되고, 예약이 필요한 여정의 경우 PC나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여정을 검색하고, 결제하여 예약한다. 유레일 홈페이지 : https://www.eurail.com/en
티켓 등록
레일 플래너 앱에서 My Pass에 들어간 후, show ticket을 클릭하면 활성화한 티켓들이 보인다. 티켓을 활성화 해도 티켓 사용 날짜가 지나지 않으면 유레일패스가 활성화 되는건 아니니까, 모든 티켓을 미리 등록해도 된다. 취소도 가능하다.
유로스타 예약
레일 플래너 앱과 홈페이지를 아무리 확인해도 유로스타 일정이 뜨지 않아서 결국은 여행 막바지에 다다라 유로스타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예매했다. 열차 출발 6개월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인기 노선의 인기 날짜의 경우엔 빠르게 매진 될 확률이 높다.
두가지 중에 선택해야한다. 유로스타도 예약이 빠를수록 저렴하기 때문에, 유레일패스보다는 가격을 더 주더라도 안전하게 유로스타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 할것인가. 아니면 유레일패스 앱에 뜨는걸 기다릴 것인가.
개인적인 결론은 6~3개월 전까진 기다려 보다가 2개월 전에는 바로 유로스타를 예약하는걸로. 우리는 비싼 가격에 예매했는데 기차역에 가서 혹시 하고 확인했더니 저렴한 유레일패스 티켓이 떠있어서 아쉬웠다.
7. 유레일패스 후기
다양한 국가와 도시를 오갈 예정이라면 무조건 추천
딱 몇번 이상 타야 이득이라고는 할 수 없다.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를거니까. 독일은 도시 내 기차 이동이 많고, 우리는 도시를 대충 훑고 소도시로 떠나는걸 선호했기 때문에 22일동안 20번 이상 기차에 탑승했다.
일정을 급하게 변경해도 수수료 없이 취소하고 다른 기차를 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한 장점.
기차역에 10분 늦을 것 같으면 바로 취소하고 쉽게 다음 역을 예약할 수 있다. 개별로 예약했다면 기존 표를 포기하고 새로 예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다. 유레일패스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예약한 좌석은 취소 수수료가 지출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차표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시간 절약 = 가성비
구간권을 일일이 체크해서 일찍 예매하는게 금전적으로는 가장 저렴하겠지만, 유레일패스는 시간을 매우 절약해준다. 여행 기간 동안은 시간도 비용 중 하나니까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티켓 사이트나 기차 회사를 검색하는 시간이 들지 않고, 기차를 놓칠까봐 시간별 계획표를 꼼꼼히 보지 않아도 된다. 고민하는 시간은 줄이고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어서 다음에 장기 여행을 갈 일이 있다면, 재구매할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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