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2020-202354

53 : fourever 외출은 잘 안하고 이야깃거리는 별로 없어서먹는것만 많다.동네에 깨끗해보이는 가게가 있길래엄마 붕어빵 막차타라고 사다줬다.파스타 미리 삶아놓고 얼려놨다 먹는거 너무 편하다.2분정도 덜삶고 올리브유에 버무려서 얼리면 된다.이걸 알고 나서는 ‘파스타 대량 소분’의 날에만갓 삶은 파스타를 먹을 수 있게 됨.진-짜 달달한 아이스크림 와플 먹고 싶다고 주문했는데두입 먹고 후회했다. 반개만 팔아주세요. (농담)아빠는 아프기 전엔 음료수를 엄청 좋아했는데아프고 나서는 달다고 잘 안먹었다.대신 이 서비스 팝콘이 맛있다고 꼭 차지했음.치즈마루… 밍밍했다.레어 빈츠. 이런 포장 오류는 처음 봤다.두겹인데 반만 두겹후리가케 통 귀엽지요 는 훼이크다우리 고양이가 더 귀엽다엄마가 김천 스타일 돈까스 김밥이 먹고싶다고 해서집에 있.. 2024. 4. 30.
52 : story of my life 올해 첫 일상글. 열두달 꽉 채우고 싶었는데!! 쓰려고 하면 자꾸 마음이 무거워져서 다 지우는 바람에 이렇게 늦었다. 나를 꺼내놓기가 더 어려워져서. 어쨌든 이제라도 몰아서 정리해보는 1분기의 1, 2월. 올해 처음으로 받은 선물은 레드향🍊 아빠가 과일 선물이 다 들어오냐고 무척 기분 좋아했다. 아빠도 마음에 품고 있을 너에 대한 고마움. 아빠가 지인 만나러 강원도에 갔다가 땅콩을 엄청 많이 받아왔다. 엄마보고 까달라면 혼날까봐 그런지 오자마자 한두시간을 앉아서 열심히 껍질을 깠다 ㅋㅋ 나는 그날 볶을 생각이 없었는데 아빠가 까놓았으니까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아서 바로 볶아놨다. 아빠밖에 안먹어서 나중엔 버려졌다. 버릴 것은 앞으로도 많다. 꺼내볼 자신이 조금 없지만. 뮤지컬 이 작품을 보고 든 그 .. 2024. 4. 24.
2024.04.17 일기 친구의 생일. 내가 축하하는 건 몇 번째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알게 된 지는 10년이 됐다. 의미를 찾는 걸 좋아하는 나에겐, 오랜만에 생각을 담은 일기를 쓰기에 완벽한 날. 자랑하고 싶은 나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 남들 앞에 서서 통솔하기를 잘하고, 꼼꼼해서 오차가 없는 사람. 누가 봐도 일을 맡기기에 적합한 대상. 옆 반인 나조차도 그 사실을 모를 수는 없었다. 때로는 자신 있게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질투하기도 했다. 그게 질투라는 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깨달았지만. 저 공리주의적인 아이는 내 친구가 될 수는 없으리라 단정짓기만 했다. 그 친구가 행복을 빌어주는 다수에 내가 포함될 수 있다는걸, 즉 그 아이가 나의 행복도 빌어주리란 걸 절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친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 2024. 4. 17.
51 : You will always be inside my heart 미니의 영업에 넘어가서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를 했다. 개인 의료 정보 넘기는 것 같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호기심이 졌다. 뭔가 맞는거 반, 안맞는거 반인 느낌? 식욕은 이게 낮은거라는게 놀랍다. 식욕 높았으면 먹방 유튜버 했겠는데… 저녁형 인간이라든가, 짠맛 민감도가 높다든가,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가 낮은 건 일치했다. 유전자가 있다고 꼭 그대로 발현되는 건 아니니까 현재 컨디션이나 관리상태에 따라 다른거겠지. 낮에는 따뜻한 보일러가 데워놓은 침대 밑에서 절대 안나오는 고양이. 오늘 아침엔 인사 안하고 바로 다른 방으로 갔다고 쫓아와서 나를 혼냈다. 애옹—- 애옹!!!! 메타모프 티켓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입원 일정때문에 못가게 돼서 양도 할 수 밖에 없었다. 탬 공연은 무언가 센세이셔널 하다.. 2023. 12. 30.
50 : 2023 내맘대로 어워즈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자체 시상식-! 작년 어워즈 글을 다시 봤는데 그 글에 등장한 것들이 올해에 꽤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럼 다음해 미리보기 느낌으로 레쭈고 ▶️ 컨텐츠 부문 1. 올해의 넘버 https://youtu.be/yWC9ZgK1igk?si=SO8YvGdWtAAVQtvy Always Starting Over - 정선아 (뮤지컬 이프덴) 올해 본 뮤지컬이 웨사스 하나 뿐이라 너무 아쉽다🥹 2. 올해의 노래 https://youtu.be/pSUydWEqKwE?si=SPzuWI7P7BU5sRhv Ditto (New Jeans) 3. 올해의 음반 https://youtu.be/tiKFuzpX-NA?si=CVR7vRL9Hx7s8025 OO-LI (WOODZ) 어느 날, 갑자기, 그러고보니 우즈 노래.. 2023. 12. 27.
49 : you are what you love 2023년 11월의 일상기록-! 자가비 한박스 이거지예 제일 좋아하는 과자 세개 말했었나요 자가비(또는 자가리코) 프링글스 빠새라고 끼리 크림치즈 x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출시 소식. 끼리의 온갖 콜라보 중 가장 좋아하는게 아이스크림인데 이번에 출시돼서 즐겁게 먹었다 최고!! 기본 & 블루베리라니 조합도 너무 좋잖아.. 마이 샤이니 월드 개봉해서 보러갔다. 예매한 곳이 마침 랩핑관 + 포토부스 다 있는 곳이라 조금 일찍가길 잘했다는 생각. (사진은 나 아니라서 가림) 포스터가 인쇄된 팝콘통 + 민트 팝콘도 사먹어 봤다. 라즈베리맛인데 저번 도넛 콜라보랑 비슷하다고 해서 도넛 못먹어본 아쉬움도 풀기➰ 뚜껑도 줘서 집에 챙겨왔는데 엄마아빠도 의외로 잘먹음ㅋㅋ 민망하지만 이런거 또 언제 하겠냐며 인생네컷도 잘 .. 2023. 12. 2.
48 : Suburban Legends 가을 하늘 봐 진짜 다채롭다 더위타는 나한테 딱좋은 날씨이기도 하고 「진짜」 닭꼬치를 만나다 집앞에도 이런 닭꼬치 팔았으면 좋겠다 좀처럼 만나기 힘들다 ㅠㅠ 아빠가 사와서 왕가탕후루 먹어봤다 그야말로 과일에 얇은 설탕코팅… 안먹어도 아는맛이고 난 생과일이 더 좋다. (이불에서 먹은거 아님) 그때는 그렇게 구하기 힘들었던 데이식스 LP가 재오픈 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주문했다. 랜덤이었는데 딱 원하는 색들이 왔다. 선라 - 문라 연관성도 가지고 선라 트랙에도 어울리는 색과 디자인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 (문라는 오렌지와 꽤 잘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다른 앨범도 바이닐 내줬으면 어느날은 익명의 택배가 왔는데 역시나 미니였다. 이번엔 황금사과를 보냈다. 𝓣𝓱𝓪𝓷𝓴 𝔂𝓸𝓾 𝓯𝓸𝓻 𝓶𝔂 𝓐𝓟.. 2023. 11. 1.
47 : around a palm tree 알리에서 할인하길래 감열지 프린터를 샀다. 다이어리 꾸밀때 쓰기 좋고 무엇보다 너무 귀여워..! 다이어리 표지가 맘에 안들어서 쇼핑백으로 북커버를 만들고 꾸몄다. 앞면 공들이다 힘빠져서 뒷면은... 이렇게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이거나 사진을 붙이거나.. 제목처럼 my favorite things를 기록하기 연어 할인하길래 1kg 사서 연어장 만들고 구워먹고 나머지는 냉동했다. 생연어를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한끼 먹으니까 맛있었다. 그래도 구이가 제일 좋아. 아이디어스에서 고양이 마그넷을 주문했다. 우리 고양이 무늬랑 똑같이 커스텀해주셨는데 너무 예쁘다..! 방석 색은 딱히 추가 요청 안했는데 어울리는 색들로 보내주셨다. 왕 귀여워서 두개만 쓰고 나머진 아껴뒀다. 한창 고양이 배꼽찾기에 빠졌었다. 배 가운데.. 2023. 10. 14.
46 : 그 위로 쌓인 마음이 뭔지 오랜만에 아마스빈 사하라 흑당 말고 그냥 티라미수 맛을 내줬음 좋겠다 Polarr라는 사진 보정 앱을 좋아했는데 유료화는 둘째치고 UX가 점점 불편해져서 다른 앱으로 쓰던 것과 비슷한 필터를 만들고 있다. 역시 처음부터 지속력이 있을 것 같은 서비스에 자리잡아야 한다. 귀찮다구..!! 갓구팔구 tv가 나온다..! 8월 9일에 이 소식을 발표한데다 2014년 10월 27일로부터 딱 9년이 지난 2023년 10월 27일 발표라니 이런 숫자놀이 사랑하잖아 앨범 색상들도 넘 예쁘고,, 직구 완✌️ 더운 여름.. 참치 달걀 김이 날 살려 채소만 바꿔가면서 간단한 한끼를 먹는다 설거지도 한그릇뿐이고 나름 영양균형도 굿 우리 고양이가 화장실을 잘 못봐서 태풍 예보 있던 날 아침 급히 병원을 갔다 태풍 피해 있으면 못.. 2023.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