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코스는 어떻게 정할까?
단 두 번의 유럽여행이지만 그렇게 하길 잘했다 싶은 것도,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걸 싶은 것도 있어서 여행 국가 정하기 팁을 소개한다.
1. 유럽 여행은 몇개국을 가는게 좋을까?
17일간의 여행 코스
1일 ~ 5일 : 영국 런던
5일 ~ 7일 : 프랑스 파리
7일 ~ 10일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0일 ~ 12일 : 이탈리아 피렌체
12일 ~ 17일 : 이탈리아 로마
짧은 기간동안 너무 많은 나라를 다녀서 겉핥기만 한게 아쉬웠다. 봐야할게 있어서 맞추다 보니 그렇게 된거였지만.
다음 여행에선 한 국가에 로마 기간, 그러니까 5일 정도는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35일간의 여행 코스
1일 ~ 9일 : 핀란드 헬싱키, 로바니에미
9일 ~ 12일 : 영국 런던
12일 ~ 15일 : 벨기에 브뤼셀
15일 ~ 18일 : 독일 베를린
18일 ~ 22일 : 오스트리아 비엔나
22일 ~ 25일 : 스위스 취리히
25일 ~ 29일 : 프랑스 니스
29일 ~ 35일 : 프랑스 파리
2박 3일처럼 스쳐가는 곳은 없었지만, 처음에 맘대로 다섯개 국가를 정해두고 나중에 교통을 고려해 계획을 수정하니까 거쳐야 하는 국가가 계속 늘어났다.
다시 간다면 나라 개수는 이렇게
한 국가당 최소 5일은 있어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여행 일수 / 6을 해서 국가 수를 정한다.
이동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소도시를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정된 여행 일수가 30일이라면, 5개국만 가겠다.
2. 유럽 여행 국가는 어떻게 정할까?
지도를 펼치고 연결된 나라를 고른다.
가장 가고 싶은 국가 한두개를 표시한다. 그 국가와 주변국을 가면 된다.
5개국을 간다고 가정하고 예를 들어본다. 프랑스를 꼭 가고 싶다면, 프랑스 > 영국 > 벨기에 > 네덜란드 > 독일 루트로 갈 수도 있고, 스페인 > 프랑스 > 스위스 > 이탈리아 루트로 갈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경우의 수는 무척 많다.
영토가 큰 국가는 2개국으로 친다.
프랑스같이 큰 나라는 북부에서 한 곳, 남부에서 한 곳을 가볼만 하다. 기후를 비롯해서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한 도시만 가도 되지만, 처음이나 마지막 일정이 아니라 중간에 껴있다면, 어차피 지나야 하니까 북부와 남부를 한번씩 가보는걸 추천한다.
스페인 > 프랑스 > 스위스 > 이탈리아 루트로 가기로 결정했다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 프랑스 니스 > 프랑스 파리 > 스위스 인터라켄 > 이탈리아 베네치아 일정으로 가는거다.
3. 유럽 여행 도시는 어떻게 정할까?
'ㅁㅁㅁ에서 ㅇㅇㅇ' 를 검색한다.
'ㅁㅁㅁ에서 ㅇㅇㅇ'를 검색하면 해당 국가간의 이동을 경험한 사람들의 후기가 나온다. 그 글을 보면 대체로 어느 도시에서 어느 도시로 이동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갔다는 건, 가기 쉬운 루트일 확률이 높고 이미 정보도 많으니까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를 검색해봤다. 인터라켄에서 베니스로 이동했다는 사람이 많으니까, 이 점을 참고해서 일정을 짠다.
4. 추천 루트
유럽 여행 패키지를 검색한다.
가고 싶은 국가도, 알고 있는 정보도 없고 누가 짜준 루트로 가고싶다. 추천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거다.
여행사 홈페이지를 추천한다. 누구보다 많은 경험으로, 효율적으로 짠 루트가 가득하다. 자유롭게 여행할거라면 일정을 전부 따라할 필요는 없고, 도시와 국가만 참고하면 된다.
5. 내가 다음에 가고 싶은 루트
가고 싶은 나라만 적는다. 도시는 계획하면서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동/서/남/북을 완벽하게 구분해서 짠 루트가 아니라, 연결된 나라를 포함해서 대충 분류했다.
동유럽
폴란드 > 체코 > 오스트리아 > 크로아티아 > 헝가리
폴란드 IN 헝가리 OUT. 한국에서 직항이 있을만한 나라들. 오스트리아는 거의 즐기지 못했어서, 다음에 간다면 주변 소도시도 돌아보며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다. 특히 가고 싶은 곳은 할슈탈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워낙 유명하니까 꼭 봐야겠지. 그 야경이 보이는 숙소를 예약하면 좋겠다.
서유럽
포르투갈 > 스페인 > 프랑스
가능하다면 스위스까지 가면 좋겠지만, 스페인과 프랑스 모두 동선이 긴 나라라 너무 촉박해질 것 같다. 포르투갈은 인생 여행지로 꼽는 사람이 많아서 궁금하고, 스페인은 지중해 기후의 생활이 궁금해서 선정. 프랑스는 다시 간다면 오랑주리 미술관과 모네의 정원, 베르사유 궁전을 가고 싶다. 지중해와 정원이 원하는 풍경일때 가려면 여름 전후로 가야할 것 같다.
남유럽
튀르키예 > 불가리아 > 그리스 > 이탈리아
지난번에 튀르키예와 핀란드 중에 고민하다 핀란드를 선택했다. 가고싶은 나라가 서유럽쪽에 몰려있기 때문이었는데, 다음에는 튀르키예로 시작해서 그리스로 향하는 루트로 가보고 싶다. 이탈리아 OUT으로 정한 건, 이탈리아 OUT이 저렴한 편이기 때문. 튀르키예 이스탄불은 유럽이랑 맞닿아있어서 충분히 가능한 루트일 것 같다. 단,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데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할듯.
북유럽
네덜란드 > 덴마크 > 노르웨이 > 아이슬란드
덴마크를 거치지 않고 베네룩스를 여행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분위기가 유사한 도시를 연속으로 여행하는걸 선호하지 않는다면 비추. 네덜란드에서 덴마크로 향하는게 나을거다. 네덜란드에서 북유럽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꽤 많은걸로 알고 있다. 아이슬란드 직항은 없기 때문에 이 루트는 가능성에 따라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 나라 목록만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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