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독일 베를린
DAY 16
길이 널찍널찍해서 자전거 타고
도시를 한바퀴 돌아도 괜찮겠단 생각.
베를린 장벽 근처에
슈니첼 맛집이 있다고 얼핏 들어서
구글맵에 검색해보고 왔다.
가게 앞에 놓여있던 양파와 감자.
Scheers Schnitzel (셰어 슈니첼?)
트립 어드바이저에서도 꽤 유명한듯.
보니까 퀴어 프렌들리 식당이기도 하더라.
인기 있는줄 전혀 몰랐다.
우리가 갔을땐 휑- 했거든.
아저씨들만 조금 있고...
카운터로 가서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낙서로 가득한 벽에
우리도 작게 표시 하나를 남겼다.
나는 함부르크 슈니첼 (Hamburger Schnitzel),
미니는 칠리 치즈 슈니첼 (Chilli-cheeze Schnitzel).
9.7유로씩 지불했다.
번호를 부르면 카운터로 가서 받아오는데
주방장님(?)이 하는 말을 잘 못알아들었다.
자리에 가면서 생각해보니까 본아뻬띠! 였음.
물이 2.5 유론데 음료수가 2.5, 맥주가 3유로다.
맥주 안마시면 조금 억울해지는 가격이다.
심지어 베를리너는 병뚜껑도 귀엽다.
잡동사니에 관심없는자 + 알콜 잘 안마시는자
맥주는 미니가 마시고 스티커는 내가 가져왔다.
필승조합(?)
함부르크 슈니첼은 달걀프라이, 찐 양파,
감자튀김, 코울슬로가 곁들여져서 나온다.
돼지고기 슈니첼이라 얇은 돈까스 같기도 하다.
맛이 없을 수 있을까...
오리지널 슈니첼의 맛도 볼 수 있고
곁들여진 음식도 맛있고. 좋았다.
왜 함부르크 슈니첼인지 찾다가
이런 기사를 봤다. 대충 그쪽 스타일인듯.
https://schweinske.de/hamburger-schnitzel-hamburger-art-holsteiner
사람이 많으면 야외 테이블도 쓰는듯.
왜이렇게 사람이 없을까? 했더니
우리가 라스트 오더였다.
조금 늦었으면 못먹어볼뻔!
버스타고 가는 길.
독일은 여태 여행다녀본
다른 유럽국가와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마스크도 잘 쓰는 편이고,
횡단보도 신호도 잘 지키고,
대중교통에서 부딪히면 사과도 잘한다.
알렉산더 광장(Alexanderplatz)의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시즌의 독일 여행인 만큼,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다.
입장료가 있는 곳도 있지만 여긴 없다.
에어드랍이 와서 봤더니
누가 자기 인스타 팔로해달라는 거였다.
근데 비공개 계정이었음. 뭔데?
아무래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독일에서 처음본건 아니다보니
이미 상점들에 대해서는 익숙해졌다.
오너먼트나 의류,
소시지, 피자같은 먹을거리.
그리고 조금의 어린이 놀이기구.
새로운 부분이 없는건 아니었다.
굴라쉬 같은 음식도 팔고,
그릇에 가득가득 담아주는 음식도 신기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쓸려다니지도 않고,
규모도 적당해서 생각보다 금방 봤다.
검색하면서 본 정보인데,
시청 앞 크리스마스 마켓도 유명하다고.
독일에선 사실 그리 유명하지 않다던
슈니첼도 봤다 ㅎㅎ
근처에 쇼핑몰이 있어서
이번에야말로 하나 사볼까 하고
옷가게에 들어갔다.
가격이 적당해서 꽤 긴시간 구경했고
귀여운 옷들도 있었지만
강렬하게 사고싶진 않아서 그냥 나왔다.
이때 샀어야 했다. 이후에 살 일이 없을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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