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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2022-2023

브뤼셀에서 베를린 : 먹킷리스트 지워나가기

by kuah 쿠아 2023. 9. 18.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독일 베를린

DAY 15

 

기차에서 역에서 산 프레첼 먹기

독일 가는 기분 나죠

 

 

쾰른역에서 한번 갈아탔는데

유료 화장실...

이게 독일이구나

 

 

생선절임으로 보이는

익히지 않은 생선이 끼워져 있는 샌드위치..

이게 독일이구나

 

 

쾰른에서 베를린으로 넘어가는데

창밖이 그렇게 아름답진 않았다.

그래서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돌아가야만 하는구나..

이제는 과거에서 벗어나서 

고마움을 안고 살아야겠다.

뭐 이런 생각

 

 

쾰른에서 베를린으로 가는데

갑자기 어떤분이 와서

내려서 옆기차로 갈아타야된다고 알려주셨다.

급히 짐챙겨서 나갔는데

돌아보니까 사람들이 다 나가있었다.

그분 아니었으면 낙오될뻔... danke

 

 

다른 기차에 오르는데

두 명의 여성분이 우리 짐을 들어주셨다.

이게 독일이구나

 

 

(S) 라고 되어있는게 뭘까 했는데

S-Bahn이라고 지역 철도였다.

헛갈려서 미니가 물어봤는데

그분이 엄청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다.

악센트때문에 전부 알아듣진 못했지만...

 

베를린 동물원(Berlin Zoologischer Garten)에서

내렸는데 같이 내리시더라 ㅋㅋㅋㅋㅋ

끝까지 우리를 챙겨주심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미니가 캐리어를 어쩔줄 모르고 있으니까

또 어떤 남자분이 도와주셨다.

 

 

 

 

숙소까지 오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죠...

숙소는 평범한 비즈니스 호텔 같았음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뭐할까 하다가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식당으로 가기로 했다.

 

 

 

 

Das Lemke 라는 비어가든.

입구를 못찾고 헤메고 있으니까

안에 있는 분이 손가락으로 가리켜줬다 ㅋㅋ

 

 

입구쪽은 맥주만 마시는 사람들,

안쪽은 식사도 하는 사람들이 앉아있다.

 

사람이 많은 곳이니까 영상은 찍지 말라고 했다.

어디까지 허용되는 정서인지 몰라서

그 순간부터 엄청 신경이 쓰였다.

 

 

비어가든 답게 맥주 종류별로 설명이 써있다.

drink or foods?라고 묻는데 fruit라는줄 알고..

계속 sorry? sorry? 되물었다.

 

 

굴라쉬와 학센을 먹을 계획으로 왔는데

굴라쉬는 2-3인분쯤 된대서 제외하고

커리부어스트로 대체했다.

 

 

학센은 껍질이 엄청 바삭했다.

고기는 엄청 부드러워서 포크로 스르르 떼어졌다.

기름져서 맥주 안주 답긴 하지만 

나는 사워크라우트가 훨씬 맛있었다.

진짜예요 사워크라우트 맛집이예요

 

 

커리부어스트는 소시지에 케챱베이스 소스..

그리고 커리 가루를 뿌리긴 했는데

커리 향이 많이 나지는 않는다.

소세지가 맛있다.

 

 

학센에 곁들여진 감자는 부드럽고

커리부어스트 감자는 바삭했는데

감자 자체가 포슬 쫀득 맛있었다.

 

적당히 떠들썩한 분위기도 좋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괜찮았던 곳.

다음엔 맥주 마시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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