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209 52 : story of my life 올해 첫 일상글. 열두달 꽉 채우고 싶었는데!! 쓰려고 하면 자꾸 마음이 무거워져서 다 지우는 바람에 이렇게 늦었다. 나를 꺼내놓기가 더 어려워져서. 어쨌든 이제라도 몰아서 정리해보는 1분기의 1, 2월. 올해 처음으로 받은 선물은 레드향🍊 아빠가 과일 선물이 다 들어오냐고 무척 기분 좋아했다. 아빠도 마음에 품고 있을 너에 대한 고마움. 아빠가 지인 만나러 강원도에 갔다가 땅콩을 엄청 많이 받아왔다. 엄마보고 까달라면 혼날까봐 그런지 오자마자 한두시간을 앉아서 열심히 껍질을 깠다 ㅋㅋ 나는 그날 볶을 생각이 없었는데 아빠가 까놓았으니까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아서 바로 볶아놨다. 아빠밖에 안먹어서 나중엔 버려졌다. 버릴 것은 앞으로도 많다. 꺼내볼 자신이 조금 없지만. 뮤지컬 이 작품을 보고 든 그 .. 2024. 4. 24. 2024.04.17 일기 친구의 생일. 내가 축하하는 건 몇 번째인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알게 된 지는 10년이 됐다. 의미를 찾는 걸 좋아하는 나에겐, 오랜만에 생각을 담은 일기를 쓰기에 완벽한 날. 자랑하고 싶은 나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 남들 앞에 서서 통솔하기를 잘하고, 꼼꼼해서 오차가 없는 사람. 누가 봐도 일을 맡기기에 적합한 대상. 옆 반인 나조차도 그 사실을 모를 수는 없었다. 때로는 자신 있게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질투하기도 했다. 그게 질투라는 건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깨달았지만. 저 공리주의적인 아이는 내 친구가 될 수는 없으리라 단정짓기만 했다. 그 친구가 행복을 빌어주는 다수에 내가 포함될 수 있다는걸, 즉 그 아이가 나의 행복도 빌어주리란 걸 절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친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 2024. 4. 17. 프랑스 파리 여행 : 마지막 식사와 샤를드골 공항 유럽여행 2022-2023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 독일 베를린 - 독일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스위스 루체른 - 프랑스 앙티브 - 모나코 - 프랑스 니스 - 프랑스 파리 - 노르망디 몽생미셸 - 렌(Rennes)DAY 35 숙소 1분 거리에 타르타르를 판매해서 고민할 것 없이 이 식당으로 왔다. 짐 많으니까 창가 구석에 놓고 그 앞 테이블에 앉으라고 안내해줬다. piou의 창밖 풍경. 이 자리를 안내해줘서 고마웠다. 나는 버거를 골랐다. 여전히 감자튀김이 맛있어서 웃겼다. 여행 와서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 미니는 타르타르 주문. 처음에 메뉴가 잘못 나왔는데, 미니가 메뉴판을 짚을 때 실수했다는걸 알았다. 직원이 무료.. 2024. 1. 9. 프랑스 파리 여행 : 마지막 산책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 독일 베를린 - 독일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스위스 루체른 - 프랑스 앙티브 - 모나코 - 프랑스 니스 - 프랑스 파리 - 노르망디 몽생미셸 - 렌(Rennes) DAY 35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너무너무 아쉬워서 아침에 산책을 나갔다. 얼마나 아쉬웠냐면 한시간에 한 번씩 깼다. 미니한테 몇시까지 돌아오겠다고 알리고 정해진 시간의 절반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려고 타이머를 맞췄다. 맑아서 산책하기 좋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에펠탑까지 걸어갔다 올걸. 정처없이 걷다보니 어제 갔던 식당이 보였다. 아직 숙소로부터 많이 멀어지진 않았단걸 알 수 있었다. .. 2024. 1. 8. 프랑스 파리 여행 : 마카롱 카페 라뒤레 vs 피에르 에르메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 독일 베를린 - 독일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스위스 루체른 - 프랑스 앙티브 - 모나코 - 프랑스 니스 - 프랑스 파리 - 노르망디 몽생미셸 - 렌(Rennes) DAY 34 진짜 마지막으로 마카롱과 에클레어를 클리어 하기로. 가는 길에 다양한 타입의 나이키 마네킹을 봤다. 라뒤레는 한국에 입점한 적이 있어서 피에르 에르메를 찾아갔지만, 카페가 아니라 작은 테이크아웃 매장이었다. 잔을 맞댈 수 있을만한 공간을 원해서 목적지를 라뒤레로 변경했다. LADULEE (라뒤레) 바깥에서 보기엔 샹젤리제 거리의 몇몇 카페와 다름이 없다. 그런데 내부가 궁전같아! 대기줄이 있어.. 2024. 1. 6. 프랑스 파리 여행 : 샹젤리제 거리, 디즈니스토어, 에투알 개선문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 독일 베를린 - 독일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스위스 루체른 - 프랑스 앙티브 - 모나코 - 프랑스 니스 - 프랑스 파리 - 노르망디 몽생미셸 - 렌(Rennes) DAY 34 지하철 역으로 가다 보니 여긴 아예 러버덕 매장이 있었다. 기념품점에서 파는 제품보다 페인팅이 훨씬 정교한 것 같다. 벽 무늬가 특이해서 한번쯤 와보고 싶었던 콩코르드 역. 지하철에서 내릴 때 해프닝이 있었다. 미니가 급정거에 휘청거리다가 어떤 남자 무릎에 앉음 ㅋㅋㅋㅋㅋ 내 코트끈을 붙잡았지만 때는 늦었다. 주변사람들이 웃었고 미니는 연신 디졸리를 말했다. 그동안 안외워지던 디졸리가 순간 나.. 2024. 1. 4. 프랑스 파리 여행 : 몽마르뜨 언덕 위 사크레쾨르 성당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 독일 베를린 - 독일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스위스 루체른 - 프랑스 앙티브 - 모나코 - 프랑스 니스 - 프랑스 파리 - 노르망디 몽생미셸 - 렌(Rennes) DAY 34 기념품점에 레트로한 디자인의 고양이 틴케이스가 많았다. 근데 또 고양이 인형은 어디에도 없다. 지도에 몽마르뜨 언덕 찍고 걷기 시작. 요즘 파리에서 엄청 유행이라는 포토부스(인생네컷)를 만났다. 줄이 끝도 없이 길어서 그냥 스쳤다. 안그랬음 기념으로 한장 찍었을텐데. 걸으면서 검색해보니까 푸니쿨라가 있어서 등산 안해도 된다길래 Anvers역 쪽으로 돌아갔다. 멀리 사크레쾨르 성당이 보였고 파리.. 2024. 1. 3. 프랑스 파리 여행 코스 : 인테리어가 멋진 레스토랑과 사랑해 벽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 영국 런던 - 벨기에 브뤼셀 - 벨기에 겐트 - 독일 베를린 - 독일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취리히 - 스위스 루체른 - 프랑스 앙티브 - 모나코 - 프랑스 니스 - 프랑스 파리 - 노르망디 몽생미셸 - 렌(Rennes) DAY 34 눈뜨니까 저 멀리 에펠탑 머리가 보였고 열두시까지 누워있기만 해도 충분히 즐기고 있는 기분이었다. 프랑스는 유명한 음식이 많다보니 미니가 '이거 먹고싶다' 하면 그 메뉴가 있는 근처 식당을 찾았다. 점심도 그렇게 찾아낸 식당. 이번 메뉴는 푸아그라다. Le Cafe du Commerce 입구를 보고 작은 가게인가? 했는데 안쪽 문을 지나 내부 공간이 따로 있었다. 이런 곳인줄 전혀 몰랐어..!.. 2024. 1. 2. 51 : You will always be inside my heart 미니의 영업에 넘어가서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를 했다. 개인 의료 정보 넘기는 것 같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호기심이 졌다. 뭔가 맞는거 반, 안맞는거 반인 느낌? 식욕은 이게 낮은거라는게 놀랍다. 식욕 높았으면 먹방 유튜버 했겠는데… 저녁형 인간이라든가, 짠맛 민감도가 높다든가,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가 낮은 건 일치했다. 유전자가 있다고 꼭 그대로 발현되는 건 아니니까 현재 컨디션이나 관리상태에 따라 다른거겠지. 낮에는 따뜻한 보일러가 데워놓은 침대 밑에서 절대 안나오는 고양이. 오늘 아침엔 인사 안하고 바로 다른 방으로 갔다고 쫓아와서 나를 혼냈다. 애옹—- 애옹!!!! 메타모프 티켓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입원 일정때문에 못가게 돼서 양도 할 수 밖에 없었다. 탬 공연은 무언가 센세이셔널 하다.. 2023. 12. 30. 이전 1 2 3 4 5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