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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여행 :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는다면

by kuah 쿠아 2023. 5. 5.

 

 

 

티스토리는 어떻게 될까...

다음과 함께 팔려갈까 카카오로 남을까

내일 티스토리의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하나의 글을 올린다(╬▔皿▔)╯

내 데이터 날리지만 말아줘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DAY 1

 

무민샵 언제 여는지나 보려고 검색했는데

뭐요? 독립기념일이요? 

도착한 날이 하필 홀리데이라니...

 

아침 일찍이라 연 곳이 없어서

우선 대성당쪽으로 갔다.

 

 

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어딜가도 번쩍번쩍한 조명

 

 

 

 

아침이 미처 다 오지 않아 어슴푸레한 하늘에

하얀색 헬싱키 대성당이 정말 아름다웠다.

 

 

내 사진으로는 온전히 전할 수 없는 감동,,

이렇게 멋진 곳에 좋아하는 사람과 왔다는게

순간 되게 와닿았던 것 같다.

이렇게 말하면 신혼여행 같나?ㅋㅋㅋㅋㅋ

그건 아니지만 우정도 사랑의 한 종류니까요

 

 

바로 앞 광장에 옹기종기 모인 작은 집들의 정체는

 

 

크리스마스 마켓 부스!! 완전 럭키🍀

 

 

이곳의 이름은 원로원 광장이고,

헬싱키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한다.

 

 

아직 열지 않은 마켓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었다.

 

 

막 출근한 가게 주인분께 moi! 인사하니 받아주심.

롱패딩 입어서 그런가 생각만큼 춥진 않았다.

실제로 이곳 사람들은 별로 입지 않는 것 같지만

아~무도 신경 안쓴다!

 

 

이후에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도 갔었지만

내가 본 마켓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은 헬싱키였다.

 

 

네 맞아요 한참을 봐서 사진이 끝나지 않습니다.

 

 

고요하고 거룩한 아침

예쁘니까 견뎌주세요.

 

 

사람들이 점점 보이더니

길건너 카페에 줄을 서는게 보였다.

 

 

 

 

열시 반에 연다길래 우리도 줄서봄

들어가는데 보인 제목뭐냐..

어쨌든 한국 영화 포스터.

 

노란색 조명이 아늑한 내부는

크리스마스 이브 같은 분위기였다.

 

 

아늑한 분위기인 이곳은 CAFE ENGEL

우리는 예약 없이 줄선거라

한시간 리밋 있는 예약석을 배정받았다.

 

 

핀란드 도착한 날이니까

뭐든 국기 있는걸로 먹고싶었던 나 ㅎㅎ

메뉴 이름을 몰라서 사진 찍어서 보여줬다.

 

 

아쌈티랑 국기 케이크 ㅋㅋㅋ

블루베리 젤리 + 무스 + 쿠키 느낌

미니는 커피 마셨겠지?

주변엔 브런치 세트를 먹는 사람이 많았다.

헬싱키 대성당 주변 카페를 찾는다면 괜찮은 곳.

 

 

 

 

나오니까 마켓이 완전히 오픈했다!

 

 

귀엽고 비싼 악세사리들과

홈메이드로 추정되는 빵이 많았다.

오너먼트 하나에 8유로는 좀 심하죠

 

 

산책나온 강아지도 또 하나의 볼거리

미니는 강아지 사진을 오만개쯤 찍었을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성당에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우리도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봤다.

그 사람들은 1층 우린 2층으로 배정.

가방은 검사받거나 맡기는데 우린 맡겼다.

 

마침 곧 열두시 예배가 시작됐다.

성당이라길래 미사인줄 알았는데 기독교였음

 

 

이젠 정말 북적북적한 크리스마스 마켓.

 

 

 

 

바로 앞에 있는 시티 뮤지엄 가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독립기념일 휴일 ^_^...

그냥 옆에 있는 가게에 들어갔다.

 

직원분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한국에서 왔다니까

드라마 '궁'을 보고 있었다고 보여주심 ㅋㅋㅋ

한국어 단어 몇개 얘기하고

스몰하지 않은 스몰톡이 시작됐다 ..!

 

로바니에미 간다니까 라플란드에 불고기랑 비슷한

순록고기 음식이 있다며 먹어보라고 추천해줬다.

음식 이름 물었더니

헐랭한 친구가 만들어준거라 잘 모른다고,,,

 

손흥민 조규성 얘기도 했는데

난 잘 몰라서 미니가 잘 받아줬다.

쏜 인스타 보니까 애기있던데 결혼했어?!묻길래

미니가 그냥 조카삼촌이야~ 했더니 안심함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만 더 걸어가면 바다가 나온다.

 

 

푸드트럭에서 라플란드 스타일 순록 팔길래

오 방금 추천받은게 저건가 했음

 

 

나는 바다는 다 좋아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건물들도 좋아

 

 

이 갈매기들은 대답을 해줍니다.

안녕! 하면 꽤액~ 함

 

그리고 뭐 저런 곳에 있나 싶은 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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