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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2022-2023

핀란드 로바니에미 여행 : 입장료를 받지 않는 산타 클로스 마을

by kuah 쿠아 2023. 5. 31.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DAY 3

 

대충 산걸로 먹었는데 맛있는 아침

늦게 일어나서 11시 좀 넘어서 나갔다.

 

 

 

 

산타 클로스 마을 가는 버스 타려고

일단 쇼핑몰 쪽으로 갔다.

 

 

여느때와 같이 온통 흰색

 

 

산타클로스 시티 오피스 가는 길 앞

빨간 기둥 앞에서 타면 된다고 했는데 없어서

사파리 여행사까지 갔었다.

 

 

이곳 아이들은 모두 썰매를 하나씩 가지고 다님ㅋㅋ

사파리 여행사도 더이상 셔틀 버스를 운영하지 않아서

결국 거의 한시간을 헤맸다 ;ㅅ;

 

 

https://blog.naver.com/seotaeji__write/222935707475 

다행히 이 블로그를 보게되어 버스정류장을 찾았다.

무한한 감사를 보냅니다...

https://goo.gl/maps/eH5DHdHE2gvn72bZ6 

 

Ruokasenpuisto I3 · 핀란드 96100 로바니에미

★★★★☆ · 버스 정류장

www.google.com

Ruokasenpuisto I3에서

8번이나 산타빌리지 버스 타면 됨

 

 

우리가 탄 건 산타 빌리지 버스여서

두명이서 왕복 14유로에 티켓을 구입했다.

카드 가능하고, 영수증 버리면 절대 안된다.

돌아올때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산타 파크에서 한번 서길래

약간 어리둥절 하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하는 대화를 들으니까

산타파크는 산타빌리지가 아니라고 알려줘서

무사히 산타빌리지에 도착 (럭키!)

 

 

관광안내소로 가서 팜플렛 챙기기

 

 

근데 무민이 보이네

 

 

과연 무민보유국...

어디나 무민이 있어서 행복해요

 

 

한국에서 샀던 무드등도 있었음

집을 무민으로 도배하는 상상

 

 

수제사탕 하나 살걸

무민 키링 여기서 사려고 했더니

죄다 마마 파파 스노크메이든

의외로 구하기 힘듦

 

 

헬싱키에도 로바니에미에도 정말 많은 크리스마스 상점.

보고 또 보는데도 귀여움.

 

 

 

 

이제 산타 만나러 가보자고

 

 

안내소 뒷문으로 나오면 바로 보인다.

 

 

FREE ENTRANCE가 심금을 울린다

입장료 무료~~~

 

핀란드는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된다

이런 얘기 없나봄

하긴 대머리를 약점이나 벌이라고 생각 안하겠지

 

 

가득 쌓여있는 선물

안에 박스일까 스티로폼일까

 

 

기념품점 계산대에도 엘프들이 있다

세계관에 충실해서 귀여움

 

미리 23유로인가 내면

산타한테 선물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인증샷 걸려있는 유명인들.

스파이스걸스 짤은 오래돼보임.

 

 

국가 공인 산타(?) 만났는데요

크리스마스 16일 남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피곤해보였음. 산타도 직장인인거지.

 

내부 촬영은 딱히 제지하지 않는데

산타와 인증샷은 개인 촬영기기 이용 불가.

엘프 사업 잘하네

 

 

큐알이나 밑에 있는 코드를 통해

홈페이지에서 사진을 조회할 수 있는데,

 

 

이렇게 엄청난 저화질 + 워터마크 ㅋㅋㅋ

사진 한장만 받는건 15유로고

사진 두장 + 영상은 50유로였던가?

여튼 넘 비싸고 사진도 딱히 맘에 안들어서 패스..

 

 

 

 

우린 차라리 기념품을 산다..

산타한테 크리스마스 즈음에 편지받는 프로그램

9유로에 신청할 수 있는데 한국어는 없다.

주변에 아이가 있다면

영어나 핀란드어로 선물하는거 괜찮을듯?!

 

 

이번 여행부터는 마그넷 모으기로 해서

관심있게 봤다. (엄마 요청...)

팬티같은거 선물하면 재밌겠죠

 

 

나오니까 벌써 어둑어둑.

 

 

 

 

주변을 걸어다녀보기로 했다.

스노모빌 체험하는 아이들.

주변 숲에서 개썰매나 더 큰 스노모빌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순록 썰매가 있는데

사람도 일하기 싫은데 순록은 좋을까 싶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구경은 한다는게

모순적이지만 용서해주라

 

 

너의 은퇴를 응원한다

 

 

 

 

북극권 경계선이 파란색 레이저로 표시되어있다.

태양이 24시간 동안 수평선 아래 또는 위에 

계속 머무를 수 있는 최남단 위도라고 한다.

이로인해 여름의 백야와 겨울의 극야가 관측된다.

 

 

핀란드는

159개국 중 행복지수가 1위라는데

OECD 자살률도 6위다.

해가 지지도 뜨지도 않아서인지

감정이 양극화 되나보다.

 

 

북극권 경계선을 따라 다시 안내소로.

 

 

가격도 괜찮고 나무 특산품인데 하나 살걸ㅋㅋ

저거 살걸.. 하는거 계속 생기지만

다시 가도 안사겠죠

 

예전엔 여권에 방문 인증 도장을 찍어줬다는데

이제 금지돼서 엽서에 도장을 찍기로 했다.

 

 

엽서디자인이 뭔가 빈티지하죠

arctic circle crossing 인증샷도 찍어봅시다

 

 

북으로 넘어갑니다

ㄴ 이 발언 위험하지 않나요

 

 

다음은 미니가 알아둔 맛집 salmon cafe

30분 넘게 기다려서 추웠음

핫팩 사놓고 안가져온 우리......

 

 

메인 메뉴는 연어 구이랑 치즈 플레이트인데

salmon cafe니까 당연히 연어 구이 먹음

 

 

가운데 화로에 연어가 구워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촉촉한 연어를 먹었다..!

너무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샐러드는 감자 찹된거에 

타르타르 + 마요네즈 + 레몬즙 같은 맛

어디나 연어엔 타르타르구나 ㅋㅋㅋ

하지만 기내에서 먹었던 것과는

비교가 안되게 괜찮았던 샐러드 맛.

 

 

 

 

바로 근처에 MAIN POSTOFFICE가 있다.

 

 

다들 엽서 골라서 편지 쓰는 중.

 

 

크리스마스에 편지받는 프로그램 홍보.

홈페이지에서도 신청가능.

https://my.posti.fi/en/santa-claus-main-post-office

하지만 대부분 직접 써서 보내는 것 같다.

 

 

 

 

미니가 편지 쓰는 동안 난 개인 산책 시간

눈사람 안고 사진찍는거 귀엽다

저런 포즈 센스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이제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적었다.

심호흡 하면 찬공기가 가득 삼켜지는데

그 느낌이 좋았다.

 

 

시내 카페에도 있었던 유리 이글루

 

 

 

 

홀리데이 빌리지는 숙소인듯

 

 

여기서 하루 자는것도 재밌겠다.

 

 

산타 할머니? 가짜 산타?

모르겠지만 산타 만나는 곳이 또 있음

 

 

미니가 CCTV 있다고 알려준거 생각나서

한번 들러봄. 온도계 옆에 있어요

 

 

저화질의 자신을 유툽에서 만나보세요

 

 

 

 

20분만에 복귀함

다급하게 편지를 쓰고있던 그녀

몰랐는데 나한테도 보내서

유럽여행을 마치기 전에 집에 와있었다. 감동✨

 

주어진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즐기는데

능숙한 사람

 

 

아니 4년전에 영국에서 산 헤드위그가 

왜 여기 살고있는거냐고

개명 후 신분위조한거냐고

아님 내가 위조한걸 산거냐고

 

 

 

 

내렸던데서 버스 타면 되는지

반대편 어딘가에서 타면 되는지 모르겠어서

헤매다 인포에 물어본 결과

그냥 탔던데에서 타면 된답니다

 

 

버스 기다리면서 처음으로

롱패딩을 뚫고 들어오는 추위를 느꼈음..

 

우리가 다녀온지 한달 뒤에

지구오락실 멤버들도 다녀갔더라 ㅋㅋ

 

 

숙소 돌아가는 길

아무도 없는 거리를 걷는게 낭만적

 

 

각자 정리하고 간식 타임을 가졌는데

커피우유인줄 알고 산게

커피에 넣는 오트밀 밀크였음...

 

 

일하고 돌아온 호스트는

산타 빌리지의 캐인캔디 파지를 줬다

아직도 한개도 안먹었음 ㅋㅋㅋㅋㅋ

 

오늘은 오로라 안뜨니까

할거없으면 바에 가라고 했다.

맞다 우리 오로라 보러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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