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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2022-2023

핀란드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로 : 카메라 배터리를 찾기 대작전

by kuah 쿠아 2023. 5. 15.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DAY 2

 

무사히 VR 야간열차 타고 로바니에미 도착 :)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역에 픽업을 왔다.

픽업 비용은 20유로 따로 줌.

 

가면서 주변 쇼핑몰, 박물관 등을 설명해줬다.

 

 

환영한다면서 당근 케이크를 줘서 놀랐다.

핀란드도 스웨덴 게이트에 포함되는거 아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웨덴 게이트란?

북유럽 사람들은 음식 대접을 안한다는 얘기)

 

저 청포도 신나게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대체 며칠을 실온에 둔건지 모르겠더라..

 

개인 컵 빼고는 마음껏 써도 된다고 했고,

중국 다녀오면서 기념품으로 사온 다기에

러시아 차도 내려줬다. 

 

자꾸 중국어를 해서 뭐야? 우린 한국인인데 싶긴 했지만

악의는 아닌 것 같아서

눈은 가만히 있고 입꼬리만 올려줌

 

 

침묵을 못견디는 것 같길래

판다도 보고 왔냐고 물어봤는데

산타로 일하러 간거라서 당일치기 했다고 함

 

방은 통창이 있어서 예뻤고,

운이 좋으면 저 창으로 오로라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가격대비 좋은 숙소는 아닌 것 같아서 추천은 안하고..

 

 

산타 빌리지에서 산타로 일하시는 분이라

집에 산타존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고

그가 지옥에서 온 산타일줄 (으악!!!!!)

 

 

 

 

바른 길로 가지 않아야만 알 수 있는 눈의 깊이.

닥터마틴아 고마워

 

 

쇼핑몰까지 걸어서 10~15분이고

박물관들도 쇼핑몰 근처에 있어서

위치는 아주 좋았다.

 

 

이곳 박물관들 중 가장 핵심이라는 Arktikum.

 

 

이 동네에 있는 건물 중 

아티쿰 건물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대체 왜 컬쳐패스 티켓 사진이 없는거임

Arktikum만 가는게 아니라면

두군데만 가도 Culture Pass 구입하는게 이득.

 

미니가 학생할인 되네~ 옆에서 얘기했는데

학생증 없는 줄 알고 그냥 샀다.

근데 미니는 가지고 있길래

결국 가서 5유로 환불받음o(*^▽^*)┛

(국제학생증이 아니어도 됐다)

 

 

난 무언가 해야된다는 생각이 있으면

일단 해결을 보고 수정사항을 반영한다.

그냥 하는 도중에 말좀 들으라고

일 두번 하지 말고.

(나를 때리지 않고 여행을 마친 당신 대단해!)

 

다니면서 난 고칠게 진짜 많구나 생각했다.

 

 

누워서 (화면으로) 보는 오로라나

어둠의 바이올리니스트라는 작품처럼

나름의 체험존, 포토존도 있었다.

소소한 버튼, 레버 이런 요소들도

아이들의 흥미 유도를 위해 많이 넣은듯.

 

 

진화와 환경 이야기, 동물 이야기 등을

북극을 배경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핀란드의 정체성을 담은 박물관 같았다.

 

 

태어나서 빙하 두번 봄

여수엑스포 그리고 이 날

 

 

미니가 이거 찍어주고

뿌듯한 표정으로 "괜찮지?" 이랬는데

맞아 괜찮다 이거

 

 

주로 북극의 환경과 역사를 전시한 과학관이라,

귀엽기도 하지만 생각도 많아지는 곳이었다.

 

 

비장애인 화장실은 지하에만 있지만

장애인 화장실은 1층, 지하 모두에 있어

이런 배려가 기본인게 좋았다.

 

기념품 구경은 빼놓을순 없지만

안사죠

 

 

과연 해가 3-4시면 지는 나라

 

 

 

 

Shopping Centre Revontuli

여기를 시작으로 쭉- 가면 번화가

 

 

오다이바 비너스포트 같은 LED 천장이 여기에도..

이건 대체 어디서 시작된건가요?

 

일단 미니 카메라 배터리찾기 여정을 또 시작

 

문구점엔 유툽에서 보던 해외 다꾸템들이 있었다.

한두개 살까 하다가

한국에서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패스

 

 

전날부터 다섯군데 넘게 돈 것 같은데 없어서

마지막 희망을 걸고 카메라샵을 찾았다.

 

직원분들은 정말 친절하셨지만

카메라 단자에 맞는 케이블은 또 없었음 ㅠㅠ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서

배터리만 충전할 수 있는건 없냐고 물었더니

열심히 뒤져서 찾고 설명까지 해줬다.

충전기 구입 성공!!!!!

 

 

이쪽 거리에는 여행사, 산타오피스도 있다.

 

 

신기한 노점상 품목.

저건 진짜 동물 가죽이겠지...?

어디에 쓰는걸까 옷만드나

 

 

 

 

어차피 숙소로 돌아가야되기 때문에

다시 Shopping Centre Revontuli로 돌아와서

지하에 있는 K Supermarket에서 장을 봤다.

 

미니가 서양배 먹어보고싶다해서 하나 사고

솔방울로 추정되는 신기한거 구경

 

 

뇨끼를 슈퍼에서 회사별로 팔다니 부럽죠

 

 

처음보는 통조림, 향신료 종류.

이걸 다 어디에 쓰는지 생각하다보면

정신이 혼미할 지경

 

 

치즈 종류는 대충 아는데

어느 회사거를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음

 

 

캔 크로와상은 대체 뭐야?

열면 뿅 튀어나오나? 했는데 생지라고 함.

 

숙소에서 먹었던 과자 ANNAS.

미니가 너무 맛있다고 하나 사갈까 했는데

검색해보니까 이미 한국 다이소에도 있음 ㅋㅋㅋ

 

 

저 froosh 스무디

다른것보단 비싼 편인데 맜있음

종이캔으로 된 것도 있었다.

 

 

착즙주스 4년전에 처음 봤을 때부터

다음에 오면 꼭 먹어야지 했는데

이날도 별로 안끌려서 안마셨다.

 

무민 샴페인 귀엽죠

 

 

 

 

쇼핑 끝. 숙소 돌아왔음.

집에 와서 냉장고 열어보니까

비슷한 제품이 많아서 잘샀군.. 했다.

언어를 잘 모르니까 많이 고민해서 샀거든

 

 

저녁은 양조절 실패한 토마토 스파게티ㅋㅋㅋ

미니는 토마토-오일-크림 순으로 좋아하는데

나는 정반대여서 고민했지만

크림은 딱히 적당한 소스를 안팔고

오일은 마늘 손질이 귀찮아서 포기했다.

 

호스트가 핀란드 음료라고 추천해서 산 글로기는

뱅쇼같은거였다. 우린 무알콜로 삼.

 

호스트는 우릴 보고 세번 놀랐는데

 

첫번째는

양이 많아서인지 원팬 파스타라서인지

어쨌든 헐.. 이런 기색이었고

 

두번째는

베이킹 주걱으로 저어서였고

(미니가 그거 아닌것같다고 할때 관뒀어야 했다)

 

세번째는

글로기를 차갑게 마시는 것 ㅋㅋ

원래 무조건 따뜻하게 마신다고 한다.

 

 

 

 

호스트가 아파서 스몰톡이 짧았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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