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영국 런던
DAY 12
첫날 도착해서 산 meal deal에 포함되어있던
과자로 아침을 대신하고 체크아웃.
숙소 근처에서 언더그라운드를 타야되는데
캐리어 끌고 계단을 내려갈 자신이 없어서
헤매다가 길을 찾았다.
일찍 나서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 빨리 킹스크로스 역 도착.
그래서 9와 4분의 3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었다.
한시간정도 기다린 것 같다.
근데 엄청 친절하던 직원이 미니한테는
목도리 밖으로 머리카락 빼라고 알려주지도 않고
목도리도 대충 들어줘서
이거 인종차별이구나 했다.
그래요~ 너 인생 최대 업적 백인으로 태어난거지
인종차별 당하면
한번 짜증내고 마음을 비운다
신체적 위협만 안받으면 돼
샵 안쪽에서 밖에서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는데
넘 못찍어서 굳이 사지는 않았다.
폰이나 개인 카메라로 찍는게 좋을듯.
일본분이 한국인은 사진 잘찍는다면서
잘부탁한다고 나에게 카메라를 맡겼는데
그 편견 깨지셨을듯... 죄송해요
유로패스 활성화 했는데 같은 목적지까지
환승 한번 있긴 하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한거.
그래서 아 우리 기차 취소 안되나~
농담으로 얘기했는데 진짜 캔슬됐다.
기쁜 마음으로 뭐 먹으면서 정리해보자고 했다.
안에는 마땅한 곳이 없어서 밖으로 나왔는데도
도저히 카페같은 곳이 보이지 않아서 헤맸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겨우 도착한 cafe plaka.
이 지역 사람들이 아침을 먹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처럼 짐을 든 사람도 없었다.
이게 영국의 김밥천국인가
메뉴에 커리부터 샌드위치까지 다 있었다.
미니는 english breakfast, 나는 치킨 티카 파니니.
따뜻한 분위기에 직원분들이 작은 것에도
thank you so much~ 하면서 친절했다.
취소됐다던 기차는 갑자기 또 정상운행한다고.
취소 수수료 물면 그게 그거라서
그냥 예약한거 그대로 타고 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미니가 가게 주인분한테
한국 책갈피를 선물했는데,
알유코리안? 쏜!! 마이팀 마이맨!! 이래서
즐겁게 인사하고 가게를 나섰다.
킹스크로스 바로 옆 St Pancras 역으로.
마지막으로 편의점에 들어가봤더니
마그넷이 있긴 했다. 못생긴...
5파운드 주고 사면서 3파운드면 됐을것을!!ㅠ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마그넷을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됐다.
IT'S A WONDERFUL LIFE
DIE HARD
Hamleys가 보이길래 다시 한번
패딩턴 키링이 있을까 하고 들어갔다.
진짜 있었!는데.. 또 15파운드.
고민했는데 미니가 너 패딩턴 얘기 계속했다고
후회 안할거라고 사라고 해서 샀다.
그말대로 후회 안한다.
오히려 현금 15파운드 잘 털고 왔다.
퀘스트를 완료해서 후련한 마음으로
또 언제 올수 있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로 출발 !
영국 테마곡은 One Short Day (Wicked)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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