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영국 런던
DAY
템즈강 산책하다가 저녁 먹으러 가는 길.
내셔널 갤러리 근처에 있는 파이브가이즈에 간다.
영국 음식(?)을 먹을 수도 있었겠지만,
시간도 늦었고 찾을 기력도 없었음 ㅋㅋㅋ
이번에는 꼭 내셔널 갤러리에 가볼거라고
다짐하고 왔는데
첫날부터 보게돼서 반가웠다.
하루가 무척 긴데 실제로 길었다.
런던에선 하루가 부족한 사람들처럼
정말 열심히 다녔다.
미국 브랜드지만 딱히 미국에 갈 일이 없으므로
몇년 전 파이브가이즈를 먹지 않고 돌아간게
그렇게 아쉬웠다,,,
메뉴가 엄청 많아서 대체 뭘 먹어야할지 모르겠음.
미니가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봤고,
베이컨 치즈버거 올더웨이 2개,
프렌치 프라이 라지 + 케이준 시즈닝,
밀크쉐이크, 드링크 레귤러를 주문했다.
직원분이 보다 천천히 말해주시고,
메뉴도 재차 확인해주시고 친절했다.
먼저 나온 밀크쉐이크
제가 요만한 췌장으로 이거 먹어도 될까요?
달달하고 진했다. 점도가 높았음.
드링크는 기계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면 되는데,
100가지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나...
콜라 뿐만 아니라 슈웹스, 메조믹스 같이
다양한 음료를 제공해서 재밌었다.
환타 종류만 열개가 넘음!
마요네즈, 케찹이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고
저 뒤에는 그때는 다른 케챱 브랜든가?하고
쳐다도 안봤더니 지금보니까 식초네
먹어볼걸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유명한 땅콩 무한제공
하지만 난 땅콩을 안먹지.
미니가 먹어서 테이블에 가져올 수 있었다 :)
이렇게 봉지에 담겨져 나왔다.
감자튀김이 다 나와있는데 이거 뭐야? 했음
저 컵이 세개는 있어야 겨우 담을수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감자튀김이 쏟아져 내렸다.
이럴줄 알았으면 레귤러 시킬걸...
근데 이렇게 많이 나올줄 누가 알았겠어
버거가 호일에 싸여서 나온게 신기했다.
그릴드 머쉬룸, 토마토, 양상추, 베이컨이 들었고
치즈가 정말 완벽하게 녹아있었다.
소스맛은 평범한데 고기맛이 엄청 진했다.
메모에 "진짜 맛있었다"라고 써있음 ㅋㅋㅋㅋㅋ
한국에 들어온다면 일년에 한두번은 먹을듯! 했는데
진짜 한국에 들어왔죠
남은 감자튀김은
미니가 봉투를 부탁해서 한컵은 싸오고
나머지는 버려야했다. 아까워!
나오는데 어떤 여성분이 버거를 찢어.
근데 모든 직원이 그렇게 바쁘던 매장일을 멈추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설득하는게 신기했다.
마트에서 음료수 사고 나오니까 결국 경찰이 왔더라.
잠깐 내셔널 갤러리 외관 구경했는데
여기도 크리스마스 마켓 중이었다.
갑자기 갤러리 뒤쪽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려오고
폭죽을 펑펑 터트려서 깜짝 놀랐다.
한참 월드컵 중이라서 영국이 이겼나? 했는데
프랑스가 이긴 날이었다.
유럽의리 뭐 그런거야?
아니면 영국에 사는 프랑스인들이 하는건가?
그것도 아니면 대체 뭐였을까...
테러같은 일일까봐 잠깐 긴장했는데
환호하고 신나게 즐기시더라고...
안심하고 숙소로 잘 돌아갔다.
'해외여행 > 유럽 2022-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런던 여행 : 피시앤칩스 먹고 위키드 보기 (43) | 2023.08.28 |
---|---|
영국 런던 여행 : 해리포터 스튜디오 (6) | 2023.08.27 |
영국 런던 여행 : 템즈강 밤 산책 (5) | 2023.08.23 |
핀란드 헬싱키 여행 : 무민 키링 찾기 대소동 (4) | 2023.08.17 |
핀란드 로바니에미 여행 : 겨울왕국같은 일몰 명소 (2) | 2023.08.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