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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2022-2023

영국 런던 여행 : 템즈강 밤 산책

by kuah 쿠아 2023. 8. 23.

 

 

유럽여행 2022-2023

핀란드 헬싱키 - 핀란드 로바니에미

-영국 런던

DAY 9

 

헬싱키 공항에서 런던 스텐스테드로 떠납니다~

라이언 항공과 스텐스테드 공항은

짐 분실로 악명이 높은 것 같았지만

우리의 운을 믿어보기로 했음ㅋㅋ

 

 

딱 19.4kg 나온 (아마) 미니 가방

20kg 넘을까봐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미니가 가져온 전자식 저울이랑

나의 아날로그 저울이랑 번갈아가며 쟀다.

 

 

보딩이 딜레이돼서 주변 구경했는데

무민국 답게 무민카페가 배웅해준다.

언제 보딩 시작할지 몰라서 시간 보내지는 못함.

 

 

언덕 모양의 벤치가 예뻤다.

보딩은 예정보다 40분 지나 시작됐다.

 

 

우리 위 캐비닛이 비어있길래

패딩을 말아서 넣었는데 직원이 와서 다 뺌.

근데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손에 들고있는 짐도 '올려드릴까요' 물어보고는

다른 자리 캐비닛 공간까지 확보해서 넣어주더라.

긴가민가하다 아 이거 인종차별이구나..했다.

 

그래도 가면서 보니까 하늘이 파래서

영국 날씨도 좋으려나 기대감이 들었다.

 

 

내리는건 오래 걸렸지만 짐찾는건 무난했고

한국 전자여권 자동심사 돼서 좋았다.

eu 제외 다른국가라고 써있길래 그쪽으로 갈뻔 했는데

미니가 거기 아니라고 길잡이 해줘서 귀찮음 면함...

 

딱히 갈만한 식당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meal deal 샀다.

4.9파운드짜리 밀딜이 영국에 왔구나 실감하게 함

 

 

공항 지하 1층에서 예약해둔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 스테이션으로 가는 내내 졸았다.

비행기에서도 잤는데 꽤나 피곤했나봄.

 

 

 

 

4년만에 다시 와보니까

런던!!! 내가 돌아왔다!!! 소리치고 싶을 만큼

핀란드 도착때와는 또 다르게 설레는 마음

 

 

오이스터카드엔 2.10파운드만 남아있어서 

10파운드 충전. 

 

 

지도에 숙소 주소 찍고 복스홀쪽으로 갔는데

내 구글맵에서 숙소 위치가 계-속 잘못 찍혔던거..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다른 버스를 탔다.

 

숙소 찾는 것도 다른집가서 두드렸다가

어떤 할머니가 나오셔서

여기서 몇블럭 더 가야된다고 알려주심.

 

어렵게 도착한 숙소는 깔끔하고 아늑했다.

 

 

원래 위키드를 보려고 했었는데

이미 시간이 늦어서 밤산책을 가기로 했다.

 

 

살만한 적당한 곳도, 제품도 찾지 못해서

점점 황폐화되고 있는 그녀의 케이스

 

 

 

 

버스타고 웨스터 민스터 사원에서 내려서

산책 시작!

 

 

한번 와봤다고 들떠서 

이건 저거고 저건 이거고~ 쫑알쫑알 했더니

미니가 나도알아.. 이래서 아차....!

 

나도 여유를 가지고 남에게도 여유를 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아 진짜 어른 되려면 한참 멀었네; 했다.

 

 

웨스터 민스터 사원과

지난번엔 공사중이라 보지못했던 빅벤.

 

 

조명이 많아서 저녁에도 밝은

웨스터 민스터 브릿지

 

 

야경이 예뻐서 사진을 꽤 많이 찍었다.

밤 사진 찍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카메라는 포기했지만.

 

 

런던아이 타고싶냐고 물어봤는데

우리 둘다 별로 관심 없어서 구경만

 

 

지도에 한시간 정도면 된다고 했나...

그래서 타워브릿지까지 가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걷다보니까

시간도 저녁이 훨씬 지났고 배도 고프고 해서

다음으로 미루고 밥먹으러 가자고 결론을 내렸다.

 

메뉴는 다음 편에 공개ψ(`∇´)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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