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
우리가 아직 못먹어본게 있었는데
바로 굴라쉬
감자랑 누들 들어간거 추천하는데 먹을래?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1유로 더 비쌈. (10유로)
토마토 들어간 참치 김치찌개 같았음.
어린이용 김찌랄까...
이 맛이 맞나 싶긴 했지만 괜찮았다 ㅋㅋ
곳곳에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지만
관람차 앞에는 천막이 있다.
앉아서 먹을 수 있어서 매우 좋음
이것저것 먹으니까 미니가
"이제야 진짜로
크리스마스 마켓 즐기는 것 같다"고 했다.
대기줄이 길어서 신경쓰였던 피자집
좀 한산해져서 이것도 먹어보기로 했다.
이렇게 빵을 계-속 튀기고 있다.
겉바속쫀짭짤이라 소금빵 같기도 했다.
저 빵을 도우로 해서 그 위에
갈릭크림소스, 살라미, 치즈.
소스가 줄줄 흘러서 먹기 쉽지 않았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마지막은 한국에서도 안먹어본 슈니발렌.
포장ㄱㄱ
놀이기구도 사람도 많고
모르는 언어속에 둘러싸여서
꽤 낭만 넘치는 밤이었다.
크리스마스 나라로 차원이동한 느낌.
버스타고 숙소로 가는데
크리스마스 마켓이 또 보였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엄청 좋아하면 상관없지만
분위기도 판매 상품군도 대체로 비슷해서
꼭 여러군데를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슈니발렌은 입안에서 부스러지는 밀가루맛
바삭하지도 부드럽지도 않고
질기면서 푹신했다.
잘 못하는 가게에서 사버린건지 뭔지..
미니가 산 컵수프는 맛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품 찍어둠
꽉 차게 즐거웠던 베를린에서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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